강진원 강진군수(가운데)가 관내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들과 대화하고 있다.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내년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에 필요한 국비와 도비 77억원을 확보해 농업생산성 향상에 파란불을 켰다.

28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동면 금강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과 대구면 남호지구 밭기반 정비사업, 용정지구 밭기반정비사업이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의 80%에 해당하는 국비와 도비 77억원을 받아 우량농지로 조성된다.

군동면 라천리와 금강리 일원 350ha, 대구면 구수리 19.7ha, 작천면 용상리 10.6ha는 그동안 농기계 진출입이 어렵고 용·배수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따라 군은 안정적인 영농기반 조성으로 군민의 소득 증대를 가져오기 위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고 대상지 최종 확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국비 지원율 80%인 대구획경지정리사업과 국도비 지원율 90%의 높은 지원율인 밭기반 정비사업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강진군이 열악한 재정력을 강화하는데 최적인 사업이다.

이번 공모 사업 확정으로 군은 국도비 77억원을 포함해 총 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배수로 36.13km를 콘크리트 구조물화 하고, 농로 21.0km를 포장해 취약한 우량농지를 재정비하는 시설개량사업을 추진해 3000여 농가가 혜택을 받게 됐다.

군은 오는 10월까지 기본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18년에 공사를 착수해 봄철 영농기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시행으로 관개 및 배수 등의 물 관리와 각종 영농장비의 출입이 원활하도록 영농기반을 구축해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는 등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 군수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영농의 근심이 줄어들고 군민들이 더욱 행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비 부담이 적은 국비와 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군민들이 행복한 강진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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