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시 겨울방학 대학생 인턴사업 참가자 90명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4일까지 6주 동안 대구시청과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마지막 날인 24일은 ’인턴체험 공유마당‘과 ’현장견학‘에 참가했다.
시는 지역대학생들에게 시정현장 근무를 통해 실질적인 업무역량을 쌓아 취업에 도움을 주고, 현실화된 임금 지급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5년 부터 '대학생 인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은 대구에 주소를 둔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90명을 선발해 6주 동안 국제협력관실, 미래형자동차과, 청소년지원재단 등 42개 부서․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전기차 보급 홍보, 기업애로해결 박람회 행사, 전세임대주택 주거실태조사 등 시정에 직접 참여하고 다양한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인턴근무 마지막날인 24일은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대구시장과 인턴참가자 90명, 관련부서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가하는 '인턴체험 공유마당'을 개최해 인턴체험사례를 공유했다.
또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대학생들이 대구시에 바라는 점과 궁금한 점에 대해 얘기하고 인턴참가 소감을 기탄없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에서 주관하고 인턴학생이 참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턴참가 학생이 직접 사회를 맡고, 대학생들이 부서에서 활동하면서 경험한 것을 PPT로 작성해 발표하고, 개인적인 소감을 나눔으로써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인턴으로 참여한 김종원 학생은 “바이올린을 전공하면서 콘서트하우스에서 일을 하게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에 임했다"면서"이곳에서 대관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티켓이 어떻게 팔리는지를 알게 됐고, 공연홍보 등 공연장 뒤에서 대구시민의 원활한 공연을 위해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인턴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활동하면서 대구시정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선발인원과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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