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10일 명실상감한우 홍보테마타운에서 명품 곶감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을 가졌다.
경북도는 전국 떫은 감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특화 생산지인데 최근 과잉생산, 노령화 등으로 지역 곶감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어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곶감 생산 유관기관 및 단체 등 관련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지역 곶감산업의 지속적인 발전방안과 수출 시장 확대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만 등 동남아와 미주시장 등 세계 주요 곶감 수출시장에서의 한국산 곶감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수출확대를 위한 개선점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곶감의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유통 중 저장온도 유지, 포장단위 개선과 품질균일화, 현지 소비자의 입맛과 소비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 요구됐다.
또 곶감유통센터, 수출업체, 상주시청 및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에서는 특화된 명품 곶감을 생산하고 감 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감 재배면적은 2만7034ha로 전체 과수 중 사과에 이어 두 번째로 재배면적이 넓은 품목이며, 총생산액은 4760억원으로 전체 과실 생산액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수출을 위해서는 곶감의 품질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며 국내외 소비동향에 대한 신속한 정보를 제공해 수출시장에 적합한 곶감을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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