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에 출몰한 ‘포켓몬GO'.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군이 ‘포켓몬GO'의 새로운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9일 담양군에 따르면 포켓몬스터를 주제로 한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포켓몬GO'의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는 가운데 최근 지역의 대표 관광지에 각종 포켓몬이 대량 출몰해 포켓몬GO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명소에는 포획 도구인 몬스터볼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 역할을 하는 ‘포켓스탑’이 죽녹원 11개, 관방제림 4개, 메타세쿼이아길 6개, 한국대나무박물관 3개 등 무려 24개가 밀집해 포켓몬 트레이너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켓몬을 이용해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체육관’ 또한 관광지 인근에만 7개가 설치돼 관광은 물론 포켓몬 사냥과 실시간 전투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특히 포켓몬이 자주 출현하는 죽녹원, 관방제림 등은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공간으로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죽녹원에는 희귀 포켓몬인 ‘미뇽’, ‘망나뇽’과 함께 가장 강력한 포켓몬 중 하나인 ‘갸라도스’로 진화시킬 수 있는 ‘잉어킹’ 등이 발견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포켓몬을 잡으러 오는 청소년들과 젊은 연인들의 방문이 부쩍 늘었다”며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즐거운 취미 생활도 즐기시고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