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감도.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옥도면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공사가 오는 9월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는 고군산군도 최서측에 위치한 말도리 유인도서 말도, 명도, 방축도와 무인도서 보농도, 광대섬을 포함한 5개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사업으로 2015년 행정자치부 공모를 통해 총 사업비 170억원(국비 136, 도비 17, 시비 17)을 확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11월 경관심의를 통해 결정된 교량형식 및 디자인을 토대로 올 초 고군산군도 여건에 최적으로 어울리며 안전하고 경제적인 자재와 공법 등을 선정했다.

각 교량은 제1교 말도~보농도 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 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 83m로 총 연장 1278m로 설계중이며 건설기술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7월 실시설계 완료 후 공사를 발주해 9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옥도면 말도리는 숨겨진 비경을 많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섬들로 구성돼 있는 곳으로 군산시는 인도교가 설치되면 도서자원과 인도교를 연계해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14km를 걸으며 힐링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 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도교가 설치되고 트래킹 코스가 조성되면 고군산군도 관광 활성화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군산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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