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선 농협 광주본부장. (농협 광주본부)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김병원 회장님의 경영철학을 받들어 농촌이 풍요롭고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으로 나아가기 위해 주어진 소임을 완수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취임한 박태선 농협 광주지역본부장은 이를 위해 “▲범농협 동반성장 기반구축 ▲판매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 도모 ▲현장중심의 농업·농촌 실익지원 ▲안전농산물 생산 및 유통▲농촌인력지원사업 확대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한 사랑나눔실천 등을 올 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 본부장은 특히 “지주체제 출범에 따라 범농협 시너지 역량이 농업인 실익증진과 농협의 생존에 필수적 요건으로 대두됨에 따라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범 농협 조직의 화합과 유기적 업무협조 체계가 완전히 정착돼 시너지 성과가 극대화돼야 한다”며 직원 간 특히 계통 간 소통을 통해 개인 이기주의, 조직 간 이기주의를 철저히 배제하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서로 상생하며 시너지를 확산하는 소통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광주지역이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생산지이자 소비지로 판매농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곳인 만큼 농산물 판매확대를 통한 농가수취가 제고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올 해 농촌형 농협 중심으로 신규 품목 공선출하회를 추가 결성해 농업생산성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이를 위해 “전업농을 위주로 본량 구지뽕·북광주·임곡 딸기 공선출하회 등을 신규 조직화해 사업을 확대하는 등 공동출하·선별·정산금액을 65억원 이상으로 늘리겠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지난 해 523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던 광주 관내 하나로마트 매출액도 10% 이상 성장시켜 나가는 한편 광주농산물 수도권 판로개척을 위한 공동마케팅 활동에 더욱 주력하겠다” 고 피력했다.

박 본부장은 “무엇보다 무인매장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무인로컬푸드 직매장을 현재 6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 운영해 유통마진 및 판매비용을 최소화한 적정가격으로 공급하는 등 150만 광주시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안전농산물 생산 및 유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지자체·농업인·농협의 공동사업 확대를 통해 점증적으로 지역농업발전을 도모해 나가는 한편 식품과 농업을 매개로 한 농촌체험관광 및 농산물 소비촉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촌 6차산업화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와 함께 “관내 농업인을 위해 무이자자금 230여억원을 지역농협에 지원해 농업 생산기반 조성사업 등 현장중심의 농업·농촌 실익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며 “지난 해 광주본부가 농촌인력중개시스템을 통해 4199명의 인력을 지원·중개하는 등 농촌일손 부족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된 것처럼 농촌인력지원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지역 농업·농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또 “7년차를 맞아 광주관내 농협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와 성금 3억5000만원을 모아 지역의 난치성 질환자의 치료비 등 의료비를 464명에게 지원해온 ‘사랑의 1004운동’것처럼 영농도우미·행복나눔이 지원 등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농협이 되기 위해 올 해도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다짐했다.

그는 상호금융사업 부문에 대해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IT전환시스템 구축작업 등을 통해 올 해 설 명절 연휴 이후 새롭게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농업인과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마케팅자율조직 육성 및 사업역량 극대화를 통해 농협이 광주지역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님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바와 같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절박한 마음으로 한 해를 설계해 다가오는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가 반드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