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최근 지역 의료시설 등과 가진 ‘노인성 난청 검진 지원사업’ 업무협약.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이 노인성 난청으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성 난청 검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4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담양이비인후과의원 및 보청기 제작업체인 금강 보청기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어르신 난청검진 및 보청기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군이 65세 이상 노인 중 난청검사 대상자를 선정하면 담양이비인후과의원는 난청과 관련한 전반적인 검진을 실시해 보장구 지원대상자 확정하고, 금강보청기는 보청기 금액의 일부를 군과 각각 부담해 대상자에게 보청기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원 대상자는 200만원 상당의 8채널 맞춤형 보청기를 자부담금 20만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김순복 보건소장은 “우리 군은 노인 인구의 3% 정도가 청력 장애를 겪고 있고 경도 이상의 노인성 난청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노인성 난청에 대한 조기진단과 보장구 지원을 통한 청력 교정으로 노인들의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원 사업은 지난 2014년 창평면 노인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추진된 이래 12개 읍면으로 사업이 확대돼 총 423개의 보청기 지원이 이뤄졌으며 지원 사업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로 올 해도 지속 추진한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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