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명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과거의 어둠과 절망을 걷어 내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대여정을 시작한다"며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성남시 중원구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대통령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만들고 싶은 나라는 바로 아무도 억울한 사람이 없는 공정한 나라"라며"공정성은 국가관계에도 다를 바 없다. 반도 국가는 위기와 기회요인을 함께 가지고 있고 기회 요인 극대화로 국가융성을 꾀하려면 국익 중심 자주적 균형외교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한미관계에 대해"발전시키되 과도한 미군 주둔비 증액요구에는 축소요구로 맞서고 경제를 해치는 안보에 도움이 안 되는 사드배치는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전시 작전권 환수와 자주국방의 길로 가야 하며 국가 간 합의의 최소요건도 못 갖춘 위안부 합의는 애초부터 무효이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종료시켜야 한다"면서"한반도 운명을 외세에 맡기지 않고 햇볕정책을 계승하며 한반도의 평화정책의 통일 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정책에 대해"이재명식 뉴딜 성정 책으로 함께 잘 사는 경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정책의 핵심은 ▲공정경제질서 회복 ▲임금인상과 일자리 확대 ▲증세와 복지확대이며 가계소득증대로 경제 선순환과 성장을 이루자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지난 1987년 정치발전을 가로막는 군부독재를 해체했던 것처럼 공정경제를 위해서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이 시대 최고 권력 재벌 체제를 해체해야 한다"면서"재벌가의 불법과 탈법 횡포를 엄히 금하고 철저히 단죄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 등 경제주체들의 공정 경쟁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노동을 탄압할 게 아니라 노동자 보호와 노동삼권 신장, 임금인상과 차별금지로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장시간노동 금지로 일자리를 늘려 노동자 몫을 키우고 중산층을 육성하면 경제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특히"10%의 국민의 대한민국 전체의 연 소득의 48%, 자산의 65세 이상 국민, 농어민과 장애인 2800만 명에게 기본소득 1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라며"95%의 국민이 혜택을 보는 국토보유세를 만들어 전 국민에게 30만 원씩 토지배당을 시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기본소득과 토지배당은 지역화폐(상품권)으로 지급하여 560만 자영업자를 살리게 된다"며"기본소득과 지역 화폐는 이미 성남시 청년배당으로 성공한 정책"이라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강력한 재벌 의지 개혁 의지도 밝혔다.

그는"저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필생의 꿈"이라며"강자이든 약자이든 법 앞에 평등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 박근혜와 이재용의 사면 같은 것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공정한 사회에 대해"먼저 정치를 바꿔야 하며 촛불민심대로 국민발안, 국민소환, 국민투표제 등 직접 민주주의를 도입 확대하고, 대의민주제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표의 등가성을 위해 비례대표제를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언론과 검찰, 공직사회의 대대적 개혁으로 부정부패 뿌리 뽑아 정경유착 고리를 끊겠다.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과 의료가 보장되는 나라 건설, 교육의 상향 평준화를 기하고 대학등록금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등 교육 양극화가 소득 양극화로 연결되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

이 시장은 그러나"대한민국이 내우외환 위기에 처했다"며"무능하고 무책임한 친일 독재부패 세력 때문에 외교 안보는 주변 강국의 자국중심주의과 북한의 핵 도발로 위기를 맞고 불평등 불공정의 적폐는 온 국민을 좌절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청렴 강직하고 약자를 위하며 친일독재 부패 청산, 약속 지키는 등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오리엔트 시계공장은 이 시장이 12살 때 부터 어머니 손을 잡고 학교 대신 공장에 출근했던 빈민 소년노동자의 어릴적 직장이다.

한편 이재명 대선 출마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홍 국회의원,재윤경 국회의원,김영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민, 손가락 혁명군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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