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고흥군이 산림병해충 확산 방지와 산불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무인항공예찰을 본격 추진한다.

무인항공예찰은 드론(drone)으로 불리는 저고도 항공촬영 무인항공기를 활용해 현장 접근이 어려운 산속의 병해충 피해목을 샅샅이 찾아내 고사된 나무를 위치 좌표로 추출해내는 새로운 예찰조사 방법이다.

기존의 항공예찰조사보다 정밀함을 기할 수 있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군은 무인항공예찰이 병해충 예찰활동뿐만 아니라 산불 등 산림재해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해 현장 대응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산불이 발생할 경우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절벽이나 급경사지에 소화 약제를 직접 뿌려 진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초기대응이 어려운 야간산불 진행상황 감시와 산불진화대원 조난수색, 조난자응급 구호물품 수송 등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무인항공예찰을 통해 고사목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방제할 수 있어 방제작업의 효율성이 높아지게 되고, 산불 발생시 조기 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각종 산림병해충과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