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친박 단체들이 '바른정당 대구광역시당' 창당을 규탄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친박 단체인 '박근혜 서포터즈'와 '자유대한민국지키기운동본부'는 18일 바른정당 대구광역시당 창당 대회가 열린 대구 수성대학교 정문앞에서 '바른 정당 소속 의원들의 사퇴·및 박근혜 탄핵 반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친박 단체 회원들이 태극기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이날 집회는 '박근혜 서포터즈'와 '자유대한민국지키기운동본부' 회원들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들고"보수의 뿌리인 대구에 바른정당 창당 되는것은 '정치적 배신'"이라며 창당대회 중지 및 '박근혜 탄핵 기각'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집회에 참가한 김 모씨는"보수의 뿌리인 대구에서 박근혜를 배신하고 새로운 보수를 주장하며 바른정당이 창당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정치적 코미디라"고 주장했다.

강 모씨는"바른정당이 종북세력에게 놀아나 박근혜 탄핵에 앞장 서고 있다"며"하루 빨리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정신 차려 박근혜 탄핵 중단하고, 종북세력 청산에 앞장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원이 마이크를 들고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자유대한민국지키기 운동본부 김 모 씨는"김무성과 유승민과 같은 일부 의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을 몰아내려 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집회 참가자들은 수성대학교 정문을 지나 대구은행 본점까지 약 3km 거리 행진을 예정했고 경찰은 양측 간 마찰을 우려해 9개 중대 600명의 병력을 투입했으나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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