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2018년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을 목표로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3단계로 나눠 총력전에 돌입했다.

군산시는 소나무재선충병 2단계 방제사업으로 3월말까지 사업비 27억여원을 투입해 예상 감염목 14만9000여본을 제거하고, 보호가 필요하거나 보존해야 할 지역의 소나무 29만6000여본에 대하여는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방제는 모두베기를 원칙으로 수집이 불가능한 지역에 한해 최소한으로 현장에서 훈증처리를 계획하고 있으며, 생활권 주변의 우량수목은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고 기존의 훈증더미는 수거해 산림경관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재선충병이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분포돼 도급사업만으로는 방제에 한계가 있어 공원 및 관광지, 시내권 등은 도급으로 방제를 진행하고, 읍‧면지역의 재선충병 피해지는 군산‧익산‧김제산림조합과 소내무재선충병 공동 대행방제 업무협약을 맺어 모두베기 대행방제를 통해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도서지역은 재선충병 미 발생지역으로 숲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우량한 소나무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익산시와 연접돼 집중관리가 필요한 선단지(나포면, 임피면, 서수면)는 정읍국유림관리소와 협업을 통해 공동방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벌채목을 목재가공업체에 납품해 자원화하고 판매대금을 방제비용으로 재투입해 약 1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문섭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 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해 재선충병 발생지 및 발생우려지에 숲가꾸기사업, 예방나무주사 실시 등 효과적인 방제 방법을 총동원해 숲 복원을 통한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주기적인 항공예찰 등을 실시해 소나무 재선충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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