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 소하지구대 2팀 (광명경찰서 제공)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광명경찰서는 순찰근무 중 손가락 절단상으로 긴급한 치료를 요하는 50대 남성을 발견 신속한 접합전문병원 후송지원으로 시민의 소중한 골든타임을 지켰다.

경기도 화성시 소재의 한 공장에서 근무하는 유모(54)씨는 지난 4일 오전 작업을 하던 중 기계의 모터에 우측 엄지손가락이 빨려들어가 절단에 가까운 상해를 입는 큰 사고를 당했다.

뼈가 으스러지고 출혈과 극심한 고통이 수반되는 심각한 부상 상황에서 유씨는 119 구급차량을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해 동료 고모(55)씨의 도움을 받아 회사차량을 이용해 광명시 소재의 접합수술 전문병원으로 출발했다.

출근길 극심한 차량정체로 인해 수술을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광명경찰서 소하지구대 소속 허대일 경위와 조창신 경사가 순찰 중 위 상황을 접하고 빠른 판단으로 싸이렌을 울리며 목적지인 전문병원까지 약 6분만에 환자를 도착시켜 긴급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줬다.

광명경찰서 소하지구대 허대일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었다는 것이 뿌듯했지만, 광명까지 오는 동안 극심한 출혈과 고통에 시달렸을 시민분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저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시던 운전자 분께 회사에서 출발하실 때부터 119와 112에 신고해 진작 도움을 받으셨어야 했다고 당부드렸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큰 어려움에 처했을 때 친근하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매사를 내 가족의 일처럼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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