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e-DASAN 감사시스템’을 활용한 상시 예방적 감사활동으로 사고 발생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등 회계사고 위험을 크게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e-DASAN 감사시스템은 내부 데이터와 외부 금융·카드거래 데이터를 연계해 감사 시작 전 회계장부와 금융거래 간 불일치 내역 등 회계 운영 부적정 사항을 추출·분석한다.

수감기관의 방대한 서면자료를 대신해 e-DASAN 감사시스템이 회계시스템 등을 자동 전산 처리해 감사부서와 수감기관의 업무 부담을 대폭 경감할 뿐만 아니라 필요한 부분을 추출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돼 다양한 감사분야에 활용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시스템 도입 첫해인 지난 2014년 횡령·유용 등 20억3000만원 적발 이후 2015년 7억4000만원, 2016년 7000만원 수준으로 회계사고가 대폭 감소하는 등 경기도교육청 관내 2300여개 학교에 대한 횡령 또는 유용 등의 회계 사고를 예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6년도에는 금융기관에서 제공 받은 신용카드 거래내역 데이터와 학교회계시스템(에듀파인)의 장부 상 지출 거래내역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기존 서류 감사방식으로는 찾기 어려운 학교 신용카드를 이용한 개인물품 구매 공금 횡령을 적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행정자치부 주관 ‘2016 전자정부대상 경진대회’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e-DASAN 감사시스템으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거성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은 “e-DASAN 감사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활용기법을 개발할 예정이며 각종 사례들을 현장과 공유하여 청렴한 경기교육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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