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대교에 관광객과 차량이 몰리는 모습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영덕군(군수 이희진)이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폭발적인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소통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2월 26일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영덕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대게철을 맞아 강구항과 주변 해안가에는 전국 각지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 영덕 경제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덕군은 고속도로 IC와 7번국도에서 하루 1만대 이상 강구항 및 인근 해안가에 몰려드는 관광객 차량들로 인한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완화하고자 교통소통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고속도로 개통 한 달 전 우회도로 안내, 동해바다 가는 길 등 각종 대형안내간판 설치와 강구항내 진입로, 주차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국도변 임시주차장 4개소(3000여대)를 새롭게 조성했다.

영덕군 교통소통 위기 대응팀(공무원, 경찰, 사회단체 등) 4개반 230명을 투입해 개통당일부터 3월말까지 7번국도 교통량 상황에 따라 신호체계 조정, 교통안내, 홍보팸플릿을 배부하여 교통량을 분산하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 개통으로 영덕군내 전체 통행량은 2015년 대비 90만여대가 증가했으며, 이중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76%, 6만8000여대 이다.

해맞이 양일간 영덕을 찾은 방문객은 전년대비 3만5000여대 가량 증가했고, 새해 첫날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영덕을 경유하는 차량도 2만대 정도로 집계됐다.

영덕군과 영덕경찰서에서는 차량통행량이 급증함에 따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국도변 대규모 주차장과 휴식공간 조성, 우회도로 신설, 영덕IC 진출입로 톨게이트 확대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