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영덕군은 지난 12월 31일과 1월 1일, 영덕에서 해맞이를 즐기고 영덕대게를 맛보기 위해 차량 8만대, 관광객 2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당초 2017년 영덕해맞이축제가 AI로 인해 취소되고 추운날씨로 인해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연말연시 지역경기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었지만 따뜻한 날씨와 고속도로 개통으로 강구항은 물론 영덕군 전체가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영덕군은 심각한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강구항 진출입로를 영덕읍으로 우회하도록 유도해 강구시장은 물론 영덕시장까지 연말 특수를 누렸다.
해맞이 축제 취소로 축제장소인 강구면으로 몰리는 관광객이 축산항과 고래불해수욕장 등 해안가 주요 관광지로 분산해 결과적으로 영덕군 전체가 인파로 넘쳐나는 현상이 발생했다.
영덕읍 이 모 씨는 “고속도로 개통이 이렇게까지 효과가 클지 몰랐다. 강구항으로 몰리던 차량이 영덕읍으로도 밀려와 영덕시장까지 장사가 잘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올해 3월 20주년을 맞는 영덕대게축제 기간까지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영덕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교통편의 제공과 환경정비 등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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