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청노동조합(위원장 손현규) 임원 50여명은 29일 예천군 보문면을 방문해 5가구에 연탄 1800여장(가구당 360여장)을 배달했다.
경북도청 노조는 도청 이전 후 첫 겨울을 맞아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일로 ‘사랑의 연탄배달’을 기획하게 됐다.
연탄을 기증받은 세대는 장애를 앓고 있거나 고령자, 독거노인 등으로 예천군 보문면에 협조를 받아 선정했다.
기증을 받은 보문면 이모(50)씨는 “도청이 우리지역에 와도 우리에게 피부로 와 닿는 일은 없었는데 바쁜 와중에도 직원들이 연탄을 직접 집까지 배달해 주니 이제야 도청이 예천 인근으로 이사한 것이 실감난다면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연탄배달에 참여한 한 노조임원은 “소외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탄배달 봉사를 펼쳤다며, 지역주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7년 만에 연탄 값이 14.6%상승해 서민들의 겨울나기 부담이 더욱 커졌다.
손현규 노조위원장은 “노조차원에서 지역주민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정기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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