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 포항시에서 새누리당 탈당선언에 이어 '새누리당 당비 반납촉구' 운동이 시작됐다.

지난 6·4 지방선거 포항시장에 출마했던 모성은 교수(단국대, 52)가 지지자들과 함께 29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탈당선언과 함께 '당비 반납촉구 운동본부' 출범을 밝혔다.

모성은 교수는 '국가발전 시국선언문' 낭독을 통해"새누리당 체제하에 헌법이 유린됐고 새누리당은 특정세력의 사익만을 위하는 등으로 공당으로서 존재가치를 잃었기에 더 이상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대통령을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게 만드는 것은 최순실, 종북좌파가 아니라 구(舊)체제에 허덕이는 새누리당"이라고 비난했다.

또"새누리당은 민주주의를 지탱할 의지도 없고 국민을 지킬 능력도 없으며 보수정당으로서 미래 비전을 담아낼 수도 없다"며"당비를 받아 당을 운영하면서 국가발전에 기여한 바 없고 공당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기에 당비 반납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당비반납 촉구운동 본부를 포항에서 발족하고 밴드, 카페, 블로그 등 SNS를 활용해 동참자를 모집하는 것은 물론 탈당원서 작성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탈당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모 교수는 이날 자신과 지지자들이 추천, 입당했던 새누리당 당원 1500여명의 탈당을 밝히며 시민들과 포항의 경제회복을 위해 이강덕 포항시장의 소신있는 새누리당 탈당을 요구했다.

한편 모성은 교수는"새누리당의 탈당은 비박계가 창당에 나선 개혁보수신당 행을 위한 것은 아니다"며"보수의 입장에서 공당으로서 존재가치를 잃은 새누리당 탈당에 대한 지역적 물꼬를 트고 싶었다"고 밝혔다.

모 교수는"지난 11월 22일 남경필 지사와 김용태 국회의원의 탈당을 시작으로 새누리당 탈당이 전국에서 연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보수신당이 창당될 내년 1월 24일 경 최고조에 달하 것"이라고 내다봤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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