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경기=NSP통신) 윤미선 기자 = 경기도가 수출 농식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포장재 공급,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시설개선 등 4개 사업에 68억원을 투자한 가운데 올해 농식품 수출액이 12억달러(한화 1조4000억원)를 넘을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농식품 수출액은 11억4000만달러로 당초 수출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12월 말 농식품 수출액은 12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을 10억5000만달러로 세우고 ‘전략적 해외 마케팅’과 ‘수출 농식품 국제경쟁력 강화 지원’ 등 12개 사업에 77억원을 투자하며 다양한 수출 확대 정책을 추진했다.

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기농림진흥재단 등 관계기관과 전략적 해외 마케팅을 추진해 중국 등 아세안 시장 6개 국가에 13회의 해외 판촉전을 개최했다.

판촉전을 통해 배, 쌀, 포도, 버섯 등 신선농산물 10개 품목과 김치, 막걸리, 삼계탕 등 전통식품을 중심으로 총 210만1000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중국에서만 판촉전을 5회 추진해 48만9000달러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도는 9월과 12월에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중국, 호주, 베트남 등 총 8개국 30명의 바이어를 초청했으며 52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1500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도쿄, 싱가포르 등 주요 수출국의 국제 박람회 15회 참가, 중국 청도 농식품 홍보관(13㎡) 운영, 중국 수출 유망품목 발굴 등 다양한 해외 마케팅을 추진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수출 인프라 조성을 위해 배, 딸기, 선인장 등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17개소의 시설 현대화를 추진했다.

도 관계자는 “도의 농식품 수출실적은 2014년 8억7000만달러, 2015년 10억달러, 올해는 지난달 말에만 11억5000만달러를 초과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경기도와 도내 농업인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윤미선 기자, yms02050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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