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영덕군은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거점담지를 경북도 출연기관인 (재)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 위탁․운영하며 수산가공식품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했다.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거점단지는 영덕군이 계획하고 해양수산부와 경북도의 지원으로 지난 2011년 착공해 2015년 말 준공됐다.

1만1300㎡(약 3400평) 규모로 수산식품지원센터, 물류 및 냉동창고, 공동가공시설을 갖추고 수산식품관련 제품개발 및 가공제품 관련 브랜드 개발 및 유통․마케팅지원, 홍보지원 등 영덕군 수산식품 발전 및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이 위탁운영하면서 한 해 동안 해수부와 경북도가 지원한 수산창업투자지원(7개 기업), 대구한의대와 공동으로 추진한 약선브랜드화(3개 기업) 및 기업지원사업 등 총 영덕군 소재 16개 중소기업에 국내외 전시회 및 수출상담회 참가 17건, (시)제품 제작 6건, 컨설팅 및 인증 4건, 마케팅 6건 등 총 51건의 사업에 약 3억4천만원을 지원했다.

이같은 사업으로 영덕기업 매출증가 20억원, 고용창출 6명 등 가시적인성과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 11월 중국 청도에서 개최한 국제수산식품 박람회에 처음으로 ㈜세웅수산 등 지역내 붉은대게 가공기업을 참가시켜 요리 시연 및 제품 홍보행사를 전개했다.

그 결과 싱가포르, 홍콩, 미국 등에서 납품 요청을 받고 있어 지금까지 일본 수출에만 의존해왔던 해외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지구촌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생산품 개발의 방향도 마련했다고 밝혀 향후 영덕 로하스 식품거점단지의 활력이 기대된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재)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2016년 정부주관 해양수산과학기술대전에서 해양바이오 및 수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중소기업의 기술과 마케팅 지원은 물론 무한한 해양수산 생물자원의 융․복합 연구로 신(시)제품개발 및 기술이전사업을 통한 중소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재)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원장 김창곤)은 “올해는 첫 걸음으로 성과가 미비했으나 2017년도에는 국도비 사업을 올해 34억원에서 50억원으로 확대해 매출증가 및 신규고용창출 등 로하스 식품거점단지의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덕군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농공단지 전체가 준공돼 20개 분양업체가 입주하며 이를 통해 많은 신제품개발 및 제품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수산식품 활성화가 이뤄져 지역경제가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런 6차 산업을 육성발전시켜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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