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들이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은 23일 문해교육 한글교실 수강생들의 글과 그림을 모아 작품집을 발간한다.

이번 작품집에는 한글교실에서 늦은 나이에 글을 배우며 느낀 감동과 즐거움을 표현한 시화작품과 편지글, 삼행시, 일 년을 보내는 소감 등이 수록돼 있다.

집안 형편 때문에 학업을 포기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진솔한 어조로 써내려간 편지글과 학업을 이어 가도록 도움을 주는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이 담겨 있어 진한 울림을 준다.

경기도립중앙도서관 수강생들은 이번 작품집 발간에 앞서 지난 5월에 성인 ‘문해학습자편지쓰기대회’에 단체로 참가했고 9월에는 ‘독서의 달’행사 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해 한글교실 수강생들의 배움의 기쁨과 감동을 도서관 이용자들과 함께 나누기도 했다.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부터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 지정돼 22명의 초등학력 졸업자를 배출 했다. 올해는 90여명의 노인들이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한글교실 초·중·고급반에 참여하고 있다.

문영순 경기도립중앙도서관 사무관은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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