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창의적인 정책발굴과 공직 내부의 연구·연찬 분위기 확산을 위한 공무원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9월부터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장행정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실현가능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해 총 16건의 제안을 접수했으며, 시민과 교수, 공무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면 및 PT심사를 거쳐 6건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 제안은 핀란드의 ‘마더박스’를 선진사례로 고령사회로 진입한 군산시 노인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제안한 ‘실버박스’가 선정됐다.

우수제안은 특별한 경험과 흥미를 통한 시간여행축제 활성화를 위해 증강현실게임 앱 개발·도입과 새만금어린이랜드 사업추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징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 등이 선정됐다

안창호 기획예산과장은 “공무원이 시민을 위한 정책을 강구하고 연구해 업무에 적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시상을 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시각이 있다는 것도 안다”며 “다만 정책발굴을 위한 경진대회가 공직사회 학습 분위기 조성과 직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꼭 필요하고 또한 시정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공무원 업무연찬 경진대회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스쿨팜, 근대문화힐링교육 신설, 디자인으로 안전한 도시만들기 등의 우수제안을 활용해 시책화를 실시하는 등 시정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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