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 자연휴양림 '휴양관'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운영하는 휴양시설인 토함산 자연휴양림이 힐링과 심신치유의 명소로 사시사철 각광을 받고 있다.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고 있는 토함산 동쪽 기슭에 121ha 산림에 숲속의집, 산림 휴양관, 야영장, 체육시설(풋살장,족구장,농구장)을 비롯한 숲길(등산로), 삼림욕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동쪽으로 감포 해수욕장, 양남 주상절리, 양북 문무대왕릉이 서쪽으로는 불국사, 석굴암, 보문단지를 연결하는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역사문화체험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로 더욱 인기가 높다.

토함산 자연휴양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 휴가철에는 뜨거운 태양을 피해 시원한 나무그늘 속 힐링이 있고, 설날과 추석 연휴 각각 이틀을 제외하고 겨울철에도 따뜻한 보금자리에 많은 가족단위 캠핑으로 사실상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23개실의 숙박시설 ‘숲속의 집’과 40개의 야영 데크, 숲 체험장 등 다양한 힐링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캠핑 족이나 가족단위 이용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수용인원은 숙박시설을 포함해 일일 500여명 정도로 지난해 3만1810명 다녀가 3억188만여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올해 11월말 기준 2만7701명에 2억6천440여 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토함산 자연휴양림 데크

울창한 숲속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등산로, 삼림욕장을 포함한 다양한 숲길코스(1코스 3.85Km, 2코스 3.79Km, 3코스 4.63Km, 4코스 2.42Km)까지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초보자나 어린이들도 등산 겸 산책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침엽수와 활엽수가 자생하고 다람쥐, 딱따구리 등 각종 야생 동·식물들이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자연체험학습장과 휴양지로 그저 그만이다.

토함산 자연휴양림 정자

특히 6~8월 사이 숲 해설 프로그램을 2회/1일 운영과 목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유치원 및 가족단위의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경주시새마을회에서 매년 7~9월 사이 숲속 작은 도서관을 설치해 1천여권의 소설, 교양, 힐링 등 다양한 분류의 도서를 대여해 피서객들에게 그늘 속에서 독서를 통해 잠시나마 심신을 달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토함산 자연휴양림 세미나실 조감도

이 외에 경주시가 이용객들의 편의와 다양한 수련 공간 등을 제공하기 위해 총 28억 원을 들여 지난 3월 착공한 연면적 898.56㎡(지상 2층) 규모의 세미나실을 내년 1월에 개관한다.

최대 이용객은 1일 200명 정도로 숲속에서 문화행사 및 산림교육의 장으로, 관광객과 연계한 산림문화수련 및 휴양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1층은 각종 토의용도 등으로 4시간 기준 5~10만원, 2층 세미나실은 4시간 기준 20~40만 원 정도의 사용료를 납부하면 언제든지 유용하게 사용을 할 수 있다.

최일부 산림경영과장은 “병신년 한 해를 보내면서 새벽녘 동해에서 붉게 타오르는 석굴암 일출로 마음의 안식을 되찾고, 주변의 다양한 문화유산 탐방과 삼림욕 등 심신치유와 힐링의 으뜸 명소, 토함산 휴양림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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