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은 13일부터 2일간 감사카드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로비에 마련된 행사코너를 방문한 병원 교직원들이 러브트리에 작성한 감사카드를 걸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연말을 맞아 본관 1층과 외래진료관 2층 로비에 교직원간 따뜻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 13일부터 2일간 ‘러브트리’ 감사카드 나눔 행사를 열었다.

교직원들은 두 곳의 러브트리를 방문해 지난 한 해 동안 고마웠던 동료와 부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드를 작성해 트리에 달았다.

행사에 참여한 조 모 간호사(여, 40)는 “한해를 보내며 감사한 분들이 참 많다”며 “평소 수줍음이 많아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카드에 적어 전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감사카드 나눔 행사에는 교직원뿐만 아니라 병원환자들도 다수가 동참했다.

러브트리에는 어린 환자가 또박또박 정성들여 쓴 “다시 걸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라는 담당 의료진에게 보내는 카드를 비롯해, 신규간호사가 병동 선배간호사들에게 보내는 카드까지 다채로운 사연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드 1천여 장이 빼곡하게 걸려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한편 러브트리는 15일부터 주말까지 그대로 전시되며, 감사카드는 오는 19일 일제히 수신자에게 전달된다.

NSP통신/NSP TV 맹상렬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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