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이 호남대 정문 맞은편에 설치된 ‘통하는 버스정류장’을 둘러보고 있다. (광주 광산구)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외국인에 이어 대학생을 위한 ‘통하는 버스정류장’을 설치하고 지난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수요조사로 파악한 호남대학교 학생들의 바람을 충족하는 무료 와이파이 정류장을 마련한 것.

‘통하는 버스정류장’은 호남대학교 정문 맞은편에 설치했다.

학생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검색하도록 무료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사용하는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신호를 검색해 ‘Kwangsan_5G’ 또는 ‘Kwangsan_2.4G’를 선택 접속하면 광산구홈페이지 화면이 뜨고 인증절차 없이 바로 무료 와이파이망을 이용할 수 있다.

유개승강장 하나를 더 추가해 시내버스 정류장 면적도 키웠다.

하교 시간에 승객이 몰려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

이로 인해 비나 눈을 맞으며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대학교 ‘통하는 버스정류장’ 은 주민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는 정책을 발굴하는 광산구의 ‘무한정책실험실’ 두 번째 사업이다.

이에 앞서 광산구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통하는 버스정류장’을 월곡시장 등 7곳에 설치했다.

광산구는 그동안 시내버스 의존도가 높은 외국인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정류장 개선점을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호남대학교 ‘통하는 정류장’의 경우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지난 12일 호남대 총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한정책실험실’을 지속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발굴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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