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시와 한국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이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수시)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7일 오전 여수공항에서 순천·광양시와 한국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수시를 비롯한 광양만권 3개시는 지난 2014년부터 여수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제정 및 예산확보 등에 노력해 왔다.

여수·순천시에 이어 광양시가 지난달 말 재정지원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재정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에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지자체와 한국공항공사, 항공사업자는 운항노선 및 항공료 할인율 조정 등에 대해 협력하고 정보교환, 자료제공 등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 항공노선 신설·폐지 등 조정사항 발생시 서로 협의토록 하는 등 지역민의 항공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양만권 3개시 공동으로 항공사업자 손실액의 일부를 지원해 적자운항에 대한 부담을 일부 해소해 줄 계획이다. 재정지원 분담비율은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연구 용역’ 결과에 따라 여수시 70%, 순천시 20%, 광양 10%로 결정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여수공항이 남중권의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지원 등을 펼치겠다”며 “향후 전라남도와도 적극 협의해 여수공항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내용에 대해 지자체와 다소 입장차이가 있어 참여를 못했지만 추후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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