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공예명인심사위원회 관계자들이 송정기 씨의 작품 등을 둘러보고 있다.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이 최근 지역 공예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공예기술의 발전 및 계승을 위해 담양군공예명인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도자기 분야에서 ‘송정기 씨’를 ‘2016 담양군공예명인’으로 선정했다.

송정기 명인은 우리 고유의 전통의 멋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해낸 작품을 통해 현장 심사에서 작품성과 함께 기술숙련도 등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후배양성 및 도자기 분야에서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생산 활동, 담양대나무축제 등 각종 지역축제 참여를 통해 담양군 도자기 공예산업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올 해 공예명인으로 선정됐다.

대덕면 운산리 송산요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송정기 명인은 전통 가마를 고집해온 35여 년 경력에 빛나는 도자기 분야의 순수 도공이다.

지난 1982년 전남산업디자인공모전 특선을 비롯해 무등미술대전과 전라남도미술대전에서 각각 입선과 특선을 차지하는 등 여러 대회에서 입상은 물론 서울삼정갤러리단체전 등 다수 전시회 개최, 광주시지방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심사위원, 담양군공예인협회 이사 등 공예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군은 공예명인 선정에 있어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 분야 대학교수 3명, 전문가 3명, 군의회 의원 1명, 행정가 2명 등 9명으로 담양군공예명인 심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전문성, 입상 및 전시활동, 공예문화 발전 공헌, 공예산업화 노력, 사회발전 기여도, 기술숙련도, 작품성 등 다각도에 걸친 심사를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명인 증서 수여와 현판 부착, 디자인 기술 개발 지원 등 담양군이 보증한 공예명인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앞으로도 지역의 공예기술의 발전과 공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예명인을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