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남부 경찰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지난 10월까지 생활범죄 수사팀을 운영한 결과 자전거, 오토바이 절도, 차량털이 등 생활주변 범죄 7582건에 7432명을 검거했다.

경기 남부경찰청(청장 정용선)에 따르면 치안만족도와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2월 생활범죄수사팀을 신설해 1급지 모든 경찰서로 확대했다.

이는 지난해 2월, 9개 경찰서 45명으로 운영을 시작하여 현재는 1급지 전 경찰서(23개서) 111명으로 확대하여 전담수사 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경기 남부경찰청이 생활범죄 수사팀을 운영한 결과 생활주변 범죄 7582건에 7432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피해가 경미하고 호기심에 의한 범죄 등이 많은 생활범죄의 특성상 경미한 범죄로 전과자가 되는 경우가 없도록 337명에 대해서는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거쳐 즉결 심판을 청구했다.

또 초범 등 청소년에 대해서는 선도조건부로 훈방하는 등 세심한 형사활동을 벌였으며 재범 우려자는 적극해서 형사 입건하여 재범심리를 차단했다.

이를 범죄 유형별로는 자전거 절도 1522건(20.1%),점유이탈물횡령 797건(10.5%),재물손괴 613건(8.1%),차털이 554건(7.3%), 단순폭행 ·상해 492건(10.5%), 오토바이절도 260건(3.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절도 검거율이 지속해서 개선되는 가운데 특히 생활범죄수사팀이 신설된 지난해 이후 상승폭이 두드러게 나타났다.

절도 검거율의 경우 지난 2014년 (44.1%) →지난해(53.6)→ 올해 10월(67.2%)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더불어 살인,강도 등 강력사건을 담당하는 강력팀 등 기존의 형사 인력은 경미한 사건 수사에 대한 부담을 줄여 강력사건 수사에 집중함으로써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검거율도 뚜렷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경찰은 피해가 경미하더라도 주민 개개인이 ‘내 사건이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점을 감안, 사소한 피해라도 끝까지 추적하여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운영중인 1급지 23개 경찰서 이외에 2․3급지 경찰서에도 생활범죄수사팀을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남부청 고기철 형사과장(총경)은"앞으로도 생활범죄수사팀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사소한 경미사건이라도 최선을 다해 수사하여 범인 검거는 물론, 피해 회복에도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경미범죄로 전과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경미범죄심사위원회 및 선도심사위원회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호기심에 의한 초범과 미성년 피의자 등에 대해서는 즉결심판 등을 통해 주민이 공감하는 수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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