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지난 29일부터 서울 조계사에서 실시한 찾아가는 농특산물직거래장터.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대한불교 조계종 총본산인 서울 조계사에서 지난 29일부터 3일 간 찾아가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가졌다.

강진군이 품질을 보증하는 농어업인이 생산한 쌀, 잡곡, 버섯류, 파프리카, 참다래, 수산물, 전통장류 등 가공식품 등 70개 품목을 선보였으며 3000만원의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강진군은 지난 2012년부터 5년 째 조계사와 함께하는 직거래장터를 지속시켜왔으며 지난 9월에도 직거래장터를 열어 2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장터에 참여한 느린건조영농법인(대표 서형호)은 연뿌리를 이용한 떡국(1kg 포장) 200개를 조계사에 기증하는 등 농업인 스스로 자발적인 판촉 활동도 벌였다.

강진군의 찾아가는 직거래장터는 올 한 해 동안 31개소에서 77회 개최해 총 4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aT공모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는 4.5톤 차량을 확보해 기동성을 갖췄다.

강진군은 농어업인의 직거래 확대를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직거래 조례를 제정하고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를 개설해 마케팅교육, 홍보활동 및 농어업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센터에는 262명의 농어업인이 등록돼 있으며 12만3000명의 고객을 확보해 올 해 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강진군은 내년을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지역 농어업인의 실직 소득향상을 위해 관광과 농어업 소득 향상 방안의 접점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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