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교수합창단. (조선대)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지난 2012년 창단한 조선대학교 교수합창단(단장 박종)이 제4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조선대학교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연주회는 혼성합창, 남성과 여성 중창, 남성 4중창, 동요 3중창 등으로 구성했으며, 우리 가곡에서부터 70-80 가요, 이탈리아 칸초네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공연은 소프라노 천지선 교수의 한국 가곡 ‘그리움’, ‘별’, ‘추심’ 등 세 곡으로 문을 연다.

남성4중창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게’와 ‘동백섬’, 여성중창 ‘꽃밭에서’와 ‘힘내라 맑은 물’에 이어 합창단원의 자녀인 초등학생 3명이 깜짝 출연해 ‘소리는 새콤 글은 달콤’ 3중창을 들려준다.

김현구 교수의 하모니카 연주에 맞춰 ‘행복을 주는 사람’, ‘만남’, ‘꿈의 대화’ 등 7080 가요에 이어 남성중창으로 칸초네 ‘돌아오라 소렌토로’와 ‘오 나의 태양’을 선사한다.

인도네시아 민요 ‘예쁜 저 아가씨’, 오페라 마탄의 사수 중 ‘사냥꾼의 합장’, 이장희 곡 ‘장미’ 등 즐거운 합창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지휘는 이한나 교수와 최철 초빙객원교수, 반주는 서영화 교수와 박지현 초빙객원교수가 각각 맡는다.

박종 단장(의학과)은 “오랜 연습 과정 속에서 나를 다듬어 우리로 스며드는 과정에서 겸손과 조화가 주는 감동을 배우고 치유의 기쁨을 경험했다”면서 “조선대학교 구성원은 물론 광주시민이 음악 안에서 하나 되는 우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선대학교 교수합창단은 지난 2012년 창단해 매년 한 차례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조선대학교와 조선간호대학 교수 3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이한나·서영화 교수의 재능 기부로 매주 월요일에 모여 연습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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