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본회의장.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의장 박정희)가 30일 결산 추경을 통해 2016년 예산을 1조444억원으로 확정했다.

군산시의회는 이날 제19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16년도 최종 예산 확정과 2017년도 예산안 등 8건의 부의안건을 상정했다.

이번 제3회 추경예산안 총규모는 제2회 추경인 1조186억5000만원에 비해 256억2000만원 증액된 1조451억7000만원이 계상됐으나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억6500만원이 삭감된 1조44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날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 김양원 부시장은 2016년 본예산 9348억 대비 5% 감소한 8881억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설명을 비롯한 2017년도 시정운영방향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다.

군산시의회는 이번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상정된 2017년도 예산안 심의를 각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심도 있는 예산심의를 펼칠 계획이다.

또 예산안 1건, 군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8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키로 했다.

이날 서동완 의원이 제안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은 원천 무효다!’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청와대, 국회의장, 국무총리실, 국방부장관 등 관계기관에 송부했다.

성명서를 제안한 서동완 의원은"한·일 군사정보보호 협정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주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협정으로 대한민국 헌법 제60조 1항에 명시돼 있듯이 반드시 국회의 비준동의를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원칙을 무시하고 단 한번의 공청회도 열지 않고 협정 체결을 강행한 것은 국민의견을 묵살한 행위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5분 발언에 나선 배형원 의원은"자연재해와 전쟁 등 국가변란 대비 군산시의 위기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준비돼 있는지 의문"이라며"군산은 육상, 해상, 공상 모두가 열려있는 지역일 뿐 아니라 군사적 요충지로‘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자연재해대책법’,‘민방위기본법’등을 통해 군산지역의 특성에 따른 긴급상황 발생 현장중심의 대책수립이 언제든지 시행 될 수 있도록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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