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가운데)이 수상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수원시는 복지그늘에 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준 민관 협력기관 및 후원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소통하는 ‘2016 휴먼N축제’를 30일 우만동 호텔캐슬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휴먼복지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민관협력기관 기관장, 후원기관 및 공무원 등 시민 170여명이 참석했다.

1부행사에선 개소5주년 기념동영상 시청과 함께 우수사례 공모전·협력·후원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통합사례관리사업 우수사례’ 전시회를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직원들이 축제 기념공연을 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우수사례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팔달구 무한돌봄 사례관리팀 이희옥씨가 차지했다. ‘대물림되는 가정 폭력에서 희망의 기지개를 펴며’는 남편과 아들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해 삶의 의지를 잃은 한 여성이 희망의 삶으로 걸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수상은 ‘인생의 비상연락망’을 응모한 연무사회복지관 공주형씨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마약관련 일을 하다 교도소에 수감된 남편을 열심히 뒷바라지 했지만 출소 후 외도로 인한 충격에 자살시도와 경제적인 문제로 아동학대죄로 몰렸지만 주변의 따뜻한 도움으로 희망을 얻게 된 엄마의 이야기다.

체험수기 부문에는 ‘당신을 만난 지금은 너무 행복합니다’를 응모한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 이현숙씨가 최우수상,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리라’를 응모한 수원시자살예방센터 권태정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5년이 지나고 보니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가) 많은 성과를 내고 전국에 모델이돼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울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어서 좋다. 5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가 여러분과 함께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로 잘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은 “여러분들이 있어서 이웃들에게 희망이 된다”며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가 되길 바라며 수원 사회복지 서비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오영환 수원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시장님과 각 기관,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와 더불어 사람이 반가운 휴먼 시티 발전을 위해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가장 강조하는 것은 통합 사례 네트웍 구축으로 MOU를 맺은 각 사회단체들이 협력해준다면 소외 이웃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수요자 중심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 서비스는 지역 민간단체들과 공공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지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내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나 기관을 연결해준다.

또 복지 서비스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복지 대상자를 관리하는 기관이 어려움을 호소하면 전문가를 초청해 기관에 필요한 자문과 상담, 교육 등을 지원한다.

관계자들이 우수사례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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