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대성산업 준공식. (장흥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라남도와 장흥군이 공동으로 투자협약을 체결한 대성산업(주)이 장흥군 장평농공단지에 최신시설을 갖춘 콘크리트 제조공장을 완공하고 30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 날 준공식에는 김갑섭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김성 장흥군수, 대성산업(주) 한정수 대표이사, 류제규 사장, 김복실 장흥군의장, 전남도의회 이충식 도의원, 박재홍 ㈜영무건설 회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성산업의 본사가 있는 영광군도 김준성 영광군수, 강필구 영광군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정수 대표는 이 날 준공식에서 장흥군 인재육성 장학기금 2000만 원을 기탁해 준공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신축된 공장은 3만6694㎡의 시설부지에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자해 완성됐다.

PC전주, 고강도 콘크리트 파일 등을 연간 15만톤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의 콘크리트 제조공장이다.

생산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2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 60명이 새로운 일자를 갖게 돼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대성산업(주)은 전남도, 장흥군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도와 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모든 행정절차를 마친 후 9개월 만에 공장시설을 준공했다.

한정수 대표는 “내진 등에 우수한 콘크리트 제품 생산을 위해 최신시설을 갖춘 장평공장을 준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개발과 품질관리를 통해 양질의 콘크리트 제품을 만들어 국내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갑섭 부지사는 “경주의 5.8규모의 지진에 이어 최근 흑산도 인근에서도 3.5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건축물의 내진설계를 강화하는 건축법 시행령이 지난 9월 입법예고 됨에 따라 앞으로 지진에 대비한 공공시설물 등의 내진설비를 단계적으로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대성산업(주)의 기술개발로 기업성장은 물론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기업과 장흥군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성산업(주)은 지난 2007년 영광에 설립된 향토기업으로 콘크리트 제조업 등을 통해 연매출 100억원을 올리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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