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경기도청)

(경기=NSP통신) 윤미선 기자 = 지난 9월 규모 5.8의 강력한 지진이 경북 경주를 흔든 이래 보령, 수원 등 국내 여러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지진 등 자연재해와 관련 도로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대한 선제적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수원시 민방위교육장에서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손상사례 및 유지관리방안’을 주제로 제3회 굿모닝 경기도로 시설안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도로안전 및 유지관리 분야 전문가, 도내 31개 시군 토목·건축 시설물 분야 업무 담당자, 시공사 관계자, 감리단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홍지선 경기도 건설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태형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교수의 ‘지진에 의한 피해와 대응방안’ ▲박성우 한국시설안전공단 박사의 ‘고가도로, 교량, 터널 등의 내진방안’ 등 건설분야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실시한다. 이어서 질의응답 및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지진 발생 시 도로구조물의 피해 양상과 그에 따른 대비, 지진에 대비한 도로구조물 유지관리 등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는데 중점을 뒀다.

홍지선 도 건설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진에 대한 다각적 대응 방안, 발 빠른 대처, 정책방향 등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전문가들의 의견수렴과 심층 토론을 통해 ‘안전 스탠더드 경기도’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굿모닝 경기도로 시설 안전 포럼은 예방중심형 도로 유지관리 정책 마련과 도로안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15년부터 마련한 행사다.

NSP통신/NSP TV 윤미선 기자, yms02050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