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안전생산전략실 주관으로 스테인리스(STS) 본사와 해외생산법인간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해외법인 주재원과 현지 채용 직원들을 포항제철소 본사로 초청해 본사-해외법인간 STS 냉연 조업기술 및 설비, 개선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본원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초청된 직원들은 중국(청도, 장가항), 베트남, 태국, 터키 등 4개국 총 5개 STS 생산법인의 주재원 및 현지 채용 엔지니어, P&S 엔지니어 등 20여명이다.

이들은 첫째날인 23일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열연, 후판 공장부터 선재, STS압연, 냉연 공장까지 두루 살펴봤으며 역사관과 홍보센터, 안전센터 등도 견학해 포스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인 24일에는 제철소 내 STS압연부 대회의실에서 해외조업기술지원그룹, 본사 STS압연부, STS연구그룹 소속 엔지니어들과 5개 해외법인 엔지니어들은 STS 압연기술, STS제품, 설비강건화, 에너지절감 등 15개 다양한 주제로 발표와 기술 토론을 벌이는 기술교류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정래영 STS압연기술개발과 매니저(33)는 “가동 중 수작업으로 STS제품표면의 광택을 내는 SPM 작업의 설비개선을 추진 중이다”며 “이번 기술 교류회를 통해 해외법인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STS제품의 품질과 생산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ZPSS) 법인에서 온 리우상핑 냉연기술그룹 부부장(37)은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글로벌 STS기술의 동향을 파악하고 기술개발 실적을 공유할 수 있어 향후 업무 작업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25일 주제발표와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의 격려인사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해외 채용 엔지니어의 한국 문화 이해를 위해 양동마을을 방문하고 경주 문화 엑스포 체험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 광양,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엔지니어들간 기술교류회를 통해 상호 기술 동향과 성과 등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해 포스코 패밀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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