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추곡수매 현장 (무안군)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무안군은 벼 수발아 피해 등으로 인해 2017년 벼 보급종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보급종을 생산하는 국립종자원 전남지원에 따르면, 내년 전라남도 공급계획량은 총 1581톤으로 품종별로는 새누리 1313톤, 운광 149톤, 미품 119톤으로 계획대비 33.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새일미, 일미, 신동진, 황금누리 품종은 벼 보급종 단지 수발아 피해로 인해 보급종 공급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국립종자원에 최대한 많은 물량을 배정해 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벼 종자 수급안정 추진단’을 구성해 보급종이 공급되지 않는 품종(새일미, 일미, 신동진, 황금누리)의 종자알선과 농가별로 자체종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또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종자 발아율 검사를 의뢰하는 농가에게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발아율 검사를 시행해 수발아 종자의 발아력 저하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우리군은 매년 보급종 보급률이 재배면적 대비 80% 가량으로 전남 평균인 48%를 훨씬 웃돌았지만, 올해는 수발아 피해 등으로 인해 보급종 확보가 어려운 만큼 농가별로 자율교환이나 자가 종자확보 등 자체노력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올해 363톤을 정부 보급종으로 공급했으며, 이는 논 벼 재배면적의 7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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