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동항 인공섬 랜드마크 조감도. 사슴조형물 (스테인리스 스틸, 높이5.3m, 길이3.7m, 폭1.6m) (여수해수청)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해수청의 고흥군 녹동항 정비 및 인공섬 조성사업이 완공을 앞두고 있어, 녹동항이 연안어업 전진기지 및 관광중심 어항으로 탈바꿈하게돼 지역경제및 관광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복철)은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녹동항을 고기를 잡는 어항과 관광의 기능이 함께할 수 있도록 방파제 개축, 물양장 보강과 함께 다기능 미항(美港)을 만들기 위해 바다위에 인공섬을 조성하는 등 총 334억 원을 투자해 금년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해수청은 인공섬의 랜드마크로서 녹동항 인근의 소록도를 상징하는 높이 5.3m 길이 3.7m 규모의 대형 사슴조형물을 설치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고흥수협의 의견을 반영해 고흥지역의 수산물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높이 4.8m 길이 8.8m의 대형 감성돔 전망대를 설치한다.

인공섬 조성은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2010년) 당시, 소록대교 개통, 소록도와 연계한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지역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조성키로 했다.

그 외 상부시설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지자체 및 지역민 공청회를 수차례 실시해 야외쉼터, 야외무대, 바닥분수, 트릭아트, 8품9미 광장, 미니정원 등 조경시설이 포함된 배치계획을 확정하고, 금년 2월부터 상부시설물 조성공사를 착수 하고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여수청 어항건설과장(선병길)은 “녹동항 정비계획이 마무리돼 연안어업 전진기지 및 관광중심어항 기능 등을 갖춘 항으로 탈바꿈되면, 연간 55만명의 관광객 방문과 향후 20년간 1300억원의 경제발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흥지역의 수산물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대형 감성돔 전망대 (스테인리스 스틸.높이 4.8m, 길이 8.8m, 폭 5.5m) (여수해수청)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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