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수원시가 지방세와 주정차위반 과태료, 교통유발부담금, 환경개선부담금과 같은 세외수입의 미·체납액을 한 번에 낼 수 있는 ‘가상계좌 통합 납부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두 가지 이상 미·체납액을 한 번에 낼 수 있는 ‘가상계좌 통합납부 체계’를 구축, 오는 21일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

그동안 미·체납 세금, 세외수입이 두 가지 이상 있는 시민은 해당 과태료, 부담금을 부과하는 부서에 일일이 문의를 해 각각 미·체납액을 내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또 각각 다른 계좌에 이체해야해 번거로웠고 수수료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 수원시는 230여개 부서에서 270여 개 세목을 처리하고 있다.

그동안 지방세, 과태료, 부담금 등을 한 번에 내게 해 달라는 민원인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수원시 휴먼콜센터 상담 건수의 15%가 체납액 납부 문의였을 정도였다.

이런 번거로움을 개선하기 위해 납세자들이 미·체납된 금액을 한 번에 조회하고 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체납세 징수단, 각 구청 세무과·경제교통과·환경위생과 등 세외수입 부과부서에 문의하면 통합계좌 번호를 안내해준다.

최현주 시 세정과 세무전산팀장은 “세금 납부의 번거로움을 없앤 통합납부 체계 구축으로 시민들의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수원시의 미·체납액 납부 문의 시간은 줄어들고 미·체납 세금 징수율은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