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더민주 영천청도 지역위원회는 지난 14일 오후 7시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초청해 '동북아 정세와 한반도 평화통일 전망'이라는 주제로 영천문화원에서 당원과 시민을 상대로 한 강연회를 진행했다.

김근식 교수는 통일에 대한 시중의 대박론과 쪽박론에 대해"통일은 한국경제의 장기침체 국면을 돌파할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으나, 평화적이냐 폭력적이냐에 따라 내전이나 갈등 등이 일어난다면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북한의 경제는 개성공단 철수이후 식량지원 중단 이후에 대외교역강화, 관광확대, 인력송출, 시장경제 활성화가 상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경제가 발전하면 내부적으로 민주화에 대한 열망도 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북핵문제는 풀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하면서"김정은은 핵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앤드게임(ENDGAME)전략을 진행하고 있어 파키스탄 모델(핵보유국 인정)과 이라크 모델(선제타격,괴멸론) 보다 리바아 모델(외교협약으로 관계개선 후 자국의 내부 변화유도)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차기대선후보가 한반도 비핵화는 불가능하다는 용기 있는 선언을 해주면 그것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이 될 수 있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