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지난 11일 개최한 ‘섬진강 침실습지’의 국가습지 지정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 (곡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난 11일 자연 생태계의 보고인 ‘섬진강 침실습지’의 국가습지 지정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근기 군수를 비롯해 ‘푸른곡성21 실천협의회’, ‘곡성기후환경네트워크’ 등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향후 생태관광도시로 변화할 곡성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식전행사로 농악공연이 펼쳐졌고 기념사와 축사에 이어 그동안 ‘섬진강 침실습지’가 국가습지로 지정되기까지의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에 이어 ‘섬진강 침실습지’ 주변의 산책로를 함께 걸으며 시원한 가을바람을 느끼고 침실습지의 신비로움을 만끽하며 곡성의 무릉도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유근기 군수는 “이제 곡성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의 도약을 위한 첫 발을 내 딛었다”며 “국가습지로 지정된 것도 중요하지만 ‘섬진강 침실습지’를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섬진강 침실습지’는 지난 해 자연생태환경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Ⅰ급, Ⅱ급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발견되고 양서류와 파충류 등 665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보호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지난 7일에는 국내에서 22번 째 국가습지로 지정됐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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