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병준(57)안성시 산업경제국장은 11일"안성지역이 지리적 여건상 삼국시대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여러 가지 전략적 요충지이다. 그러한 지리적 여건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국보급 문화재가 많다"며"후손들에게 문화재를 느끼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문화재가 관리되고 보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이날 오전 안성시청에서 가진 지역 문화재와 관련한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성지역 문화재 관리와 보전 그리고 향후 과제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국장은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 전략 측면에 대해 '안성지역에는 안성향교, 죽산향교, 양성향교와 서원 등이 많다. 이곳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기로연, 한문, 서예, 인성교육 등 여러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특히 천년고찰인 신라 시대에 건립된 칠장사에는 '어사 박문수 전국 백일장'을 매년 개최하고 있고 산사 음악회, 혜소 국사 다례제 등 사찰에서만이 할 수 있는 문화재 활용사업을 발굴하여 시행하고 있는 등 각 문화재의 특성에 맞는 사업들을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역 문화재와 관련한 시급한 과제에 대해서는"지난 10월24일 문화재로 지정된 경기 안성의 '도기동 산성'이다. 이 산성은 중국 동북공정에 맞선 고구려가 우리나라 땅이라고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 당시 백제점령지였던 이 산성이 다시 고구려가 점령해 추가로 건축하고 산성이고 목책성이다) 그곳에는 흔적이 남아 있다"며"정부가 매입하면 적정한 문화재로 보수해서 지역에 문화재와 관광지를 잘 연계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 국장은 또 지역 문화재와 관련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지역에는 동산문화재과 사찰과 관련한 문화재, 천주교와 관련한 문화재, 문화재가 광범위하게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면서"문화재와 안성마춤랜드, 팝랜드, 지역축제 등과 관광시설을 연계해서 외부 관광객들이 안성지역으로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그런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안성시 문화재 효율적인 관리 방안
▲ 우리 시에서는 동산 문화재, 불교 문화재,서원 ·향교 등의 유교 문화재, 천주교문화재,산성 등 관방문화재, 무형문화재 등 각 문화재의 특성에 맞는 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 안성시 관내 문화재가 고루 분포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문화재가 있으면 현황과 실태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안성은 경기도에서도 문화재가 많기로 유명한 고장인데, 올해 지난 10월 24일 지정된 '안성 도기동 산성(사적 536호)'을 비롯하여 국보 제236호 '칠장사 오불화 쾌불탱', 보물 제435호 안성 봉업사지 오층석탑 등 사적 1개소, 국보 1점, 보물 12점, 중요무형문화재 1인, 경기도문화재 54점, 향토유적 42점 등 총 111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죽산지역은 불교문화재가 많아 제2의 경주로도 불리는 지역이다. 특히 안성은 궁예 미륵, 쌍미륵, 대농리 미륵 등 미륵의 고장이라고 할 정도로 미륵불이 많다.
이외에도 봉업사지, 칠장사, 청룡사, 석남사, 청원사 등 유서 깊은 고찰과 문화재를 많이 간직한 고장이다.
-문화재 관리하는데 어려움이나 중앙정부에 건의사항이 있다면
▲문화재 주변에는 개발이 제한되어 있어서 시민들이 상당히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다. 문화재가 있으면 그 지역 반경 500m가 그 지역에 개발이 제한된다고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그 부분은 우리가 문화재 관리하는 데 필요하긴 하지만, 그 문화재 보호구역을 설정할 때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덜 가도록 좀 완화를 하면 좋겠다.
그렇다고 해서 문화재를 훼손한다든지, 관리에게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주민들에게 피해가 덜 가는 쪽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더 고민을 해줬으면 좋겠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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