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 안양서초등학교에서 책 읽어주는 엄마&아빠 학부모 동아리의 인형극 공연이 벌어졌다. (안양서초등학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경기 안양서초등학교(교장 전영자) 학부모회 책 읽어주는 엄마&아빠 학부모 동아리에서는 학부모 재능기부로 인형극 너는 특별 하단다를 8일부터 9일까지 학교 도서실에서 공연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책 읽기를 유도하기 위해 시작된 책 읽어주는 엄마&아빠의 인형극은 어느덧 3년째 접어들며 여섯 번째 공연으로 안양서초등학교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2014년에 처음 시작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이미 책 읽어주는 엄마&아빠 모든 학부모들은 높은 수준의 인형극 공연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보다 다양한 감정과 목소리를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올해도 전문 강사를 초빙, 연극 연수를 받았다.

평소 연중 주 1회 2시간 모임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연습하면서 공연이 임박해지면 보다 완벽한 모습으로 아이들 앞에 서기 위하여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매일 모여 연습을 반복한다.

또 인형과 무대 제작을 위해 주말까지 할애해가며 인형과 무대 제작에 공을 들이는 열의를 보였다.

공연규모가 커지면서 1학기에는 넓은 무대를 사용할 수 있는 본교 별관 4층 디자인커뮤니티실에서 공연을 했지만 이번 공연은 도서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다시 새롭게 단장한 도서실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9일 경기 안양서초등학교에서 책 읽어주는 엄마&아빠 학부모 동아리의 인형극 공연이 벌어졌다. (안양서초등학교)

한층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새로워진 도서실에서 학부모재능기부인 인형극이 공연되면서 도서실은 더욱 많은 아이들의 관심과 방문을 받고 있다. 아이들이 저절로 도서실로 발걸음하게 하고 책을 찾아 읽게 되면서 학부모들도 기쁘게 호응을 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예쁘고 신기한 인형들과 더욱 커지고 섬세해진 무대배경에 놀라며 아주 많이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한 남학생은 “인형극인데도 할 때마다 달라지는 인형극공연이 고학년이 봐도 유치하지 않고 마치 좋은 그림책을 한권 보고 난 후의 깊은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점점 더 실감나고 감동적인 공연으로 책 읽어주는 엄마&아빠의 인형극 공연 기술과 안양서초등학교 학생들의 독서습관과 문화수준도 같이 높아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어떤 인형극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NSP통신/NSP TV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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