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황병직(영주) 의원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황병직(영주) 의원은 지난 8일 행정사무감사를 감사를 통해 경북도체육회의 이사회 선임과 체육회 산하 11개 위원회 위원선임 및 구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감사에서 황병직 의원은 먼저 경북도체육회 임원 29명 중 당연직 임원(6명)을 제외하고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준받지 못한 임원 6명에 대한 자격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이들 6명이 이사회에서 의결한 의결사항이 무효화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효력여부의 법적인 책임을 질 수 있는 지 강하게 질타하며 경북도체육회가 규정을 위반하면서 운영해 온 잘못을 지적했다.

또"경북도체육회의 11개 위원회 122명의 정원 중, 99개가 중복선임돼, 대한체육회 '시․도 체육회 규정' 제37조제3항 겸임금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특히"84세의 현 상임부회장의 경우 10개 위원회에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사무처장의 경우 9개 위원회에 중복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스포츠공정위원회의 경우에는 '경상북도체육회 규약' 제40조제3항에 근거해 체육회 임원이 위원이 될 수 없음에도 구성원 12명중 10명이 자격이 없는 위원으로 구성된 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은"경북도체육회의 운영이 잘못됐다는 것을 깊이 인정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병직(영주)의원은"하루 빨리 이사회 및 위원회 운영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6명의 미인준 임원에 대한 인준과 위원회의 새로운 구성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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