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읍성권 도시재생 공청회 모습.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가 읍성권의 빈 점포를 주민과 청년들의 새로운 창업공간으로 활용해 골목상권을 되살리고 읍성권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앞당기기로 했다.

시가 내년도 우수 신규시책으로 추진할 ‘도시재생 일자리 및 소득창출 공모 시범사업’에 따르면 읍성권 도시재생활성화 구역 내에 빈 점포 활용 계획이나 길거리 음식 등의 사업을 신청하면 전문가 집단의 심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자 선정과 함께 일정액의 창업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원활한 점포 개점을 위해 지역통장, 주민자치위원회, 시청, 나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점포 임대료를 낮추고 장기임대계약(신탁협약) 체결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창업자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관광객을 상대로 상품 홍보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길거리 공연과 프리마켓, 주말장터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해 판매처를 다변화하는 등 창업자들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나주시 역사도시사업단 관계자는 “빈 점포가 갈수록 늘어가고 골목길 상권이 쇠락해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어 시장 논리에만 맡겨 놓을 수 없다고 판단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러한 계획들이 진행된다면 청년 창업가, 예술인들의 일자리 및 소득창출은 물론 쇠퇴하는 원도심에도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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