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우호교류대표단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현지 법인과 평택농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평택시 제공)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최근 미국지역 내 현지법인과 평택농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마케팅 활동으로 인해 향후 수출 전망이 밝게하는 등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기업, 농업간 상생 협력으로 평택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 농특산품의 형태로 수출길이 확대되고 있다.

평택시(시장 공재광)에 따르면 평택시 농산물 마케팅 및 우호 교류대표단은 지난 11월 1일 미국을 방문해 지난 2일 미국 지역 내 현지법인과 평택농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일에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시와 우호 교류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대표단은 지난 2일 풀무원 및 왕 글로 버넷 등의 농식품 및 유통회사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평택 배 등 농산물을 식품 회사와 직접 거래하는 1차 생산농산물의 수출을 넘어 평택농산물을 가공한 재료를 식품의 원료로 쓰는 업체에 납품하여 수출하는 시스템으로 평택농산물의 판로확보와 신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이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 쌀과자 등 농산물 가공품을 납품해 각광을 받았던 미듬영농조합법인의 평택농산물 가공품들이 평택시, 탐스타, 미듬영농조합 등 삼자 간 판매협약이 체결되어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스타벅스 매장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 인해 평택농산물의 수출에 순항이 예상된다.

이어 대표단은 지난 3일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을 예방하여 평택시와 오클랜드시와의 우호 교류를 위해 환담을 갖고 경제, 관광, 교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평택시 우호교류대표단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현지 법인과 평택농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평택시 제공)

또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공재광 시장은 리비 샤프 시장에게 “항만, 경제, 인구 등 양 도시가 상호 유사성이 있어 우호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이 가능하다며, 행정 기관간 교류를 먼저 시작하여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향후 민간차원의 다양한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 시가 가진 메리트와 물적, 인적 인프라를 융합한 동반성장은 물론, 활발한 민간교류로 양 도시민이 우정을 쌓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품격을 높여갈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리비 샤프 시장은 “공 시장의 제안에 공감하며, 자매결연 체결에 앞서 우호 도시 체결을 위해 다양한 민간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날 환담에는 최원석 샌프란시스코 영사와 김옥련 이스트베이 한미노인 봉사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슈퍼오닝 쌀을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해외에 수출하였으나, 과채류 및 육류 등도 수출 협의를 진행하여 이른 시일 내에 수출 길을 열기로 업체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단은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뉴저지로 이동하여 뉴저지 한인회(회장 박은림) 등과 함께 뉴저지 최대 유통업체인 H-MART를 방문하여 판촉행사를 통해 평택 슈퍼오닝 브랜드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또 이벤트로 슈퍼오닝배 1상자(5kg)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배를 덤으로 제공하는 판촉전과 시식회 등으로 진행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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