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0일까지 장안공원, 화홍문, 행궁광장에서‘수원화성’을 주제로 한 이동식 전시 ‘돌의 생활’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건축가, 미술가, 퍼포먼서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수원화성을 이루는 가장 기초적인 단위인 ‘돌’이 가지는 역사성과 물성을 예술적으로 해석한 현대 설치 작품이다.

대표적인 작품 ‘움직이는 돌’은 폴리카보네이트와 금속으로 이뤄진 게이트 형태의 구조물로 수원화성 돌을 형상화했으며 가로 6m, 세로 2m, 높이 2.6m의 직사각형 크기에서 점진적으로 작아지는 모듈 형태로 총10개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가로 5m, 세로 3m, 높이 4m 가량의 돌모양 조형물인 ‘내 돌’, 오래전 수원화성의 모습을 담아 포토존으로 설치한 ‘지금 기억’, 엽서에 메시지를 적고 벽에 붙이는 관객 참여형 설치 작품인 ‘나의 이웃’, 네 명의 배우가 바위 신사가 되어 이미지를 표현하는 퍼포먼스 ‘바위신사’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기획자인 독립 큐레이터 안대웅씨는 “우리 주변에 흔하게 볼 수 있는 돌이 인간의 역사 속에서 다양하게 변모해온 과정을 상기하며 동양 성곽의 백미라 불리는 수원화성을 이루는 돌에서 그것이 지나왔을 지난한 역사와 그와 더불어 살아온 수많은 삶을 떠올리며 전시를 준비하였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전시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공식 블로그 인인화락 또는 시민문화팀으로 문의 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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