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강병수 기자 =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전라남도로부터 ‘2016년 과년도 체납액 줄이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화순군은 전라남도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6년 과년도 체납액 줄이기 평가에서 전체 체납액 46억4900만원 가운데 30억2400만원을 정리해 최우수기관 표창과 특별조정교부금 6350만원을 받았다.

그동안 매년 최 하위권에 머무르다 작년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뒤 올해는 고액체납자 A법인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더욱 어려운 여건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수상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징수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환경에서 체계적인 징수대책을 수립,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한 특별관리를 비롯해 전자예금, 근로자 급여 압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및 고질 체납 차량의 공매처분을 위해 야간 잠복근무등 강도 높은 체납징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특히 경영난과 법정관리 등으로 고액을 체납해 온 A법인이 기업회생을 신청할 것을 미리 예상하고 법정관리중이라도 조기징수를 목표로 작년 11월부터 체계적인 징수대책을 수립·관리한 것이 주효했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매일 회사관계인을 면담하고 경영상황을 일일 체크한 뒤 채권자들까지도 개별 방문해 전국적으로 사례가 드문 기업회생 법인의 조세채권 19억여 원을 조기 징수함으로써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시책 개발과 세무공무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세정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 해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병수 기자, nsp898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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