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자 박창호, 이하 경북도당)은 3일 성명서를 통해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외국인유학생들에 지급되는 과다 장학금 제도를 비난했다.(NSP통신대구경북 11월 2일 단독보도)

경북도당은"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중도탈락 학생까지 339명에 평균 1683만원, 총 56억8967만여원을 지급했다"며"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새마을세계화는 돈으로 유학생을 사오는 것인가"반문했다.

경북도당은"국회예결위 정의당 추혜선의원실을 통해 받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장학금 지급내역과 대학원 홈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석사과정 대학원학생 전원에게 등록금등 생활비와 항공비 등 연간 3877만원까지 3학기 기준으로 2000만원 이상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1년 반의 석사과정 4학기에 2012년 1기생의 경우 35명 입학에 18명 학위취득, 2013년 2기생 51명 입학에 26명 학위취득, 2014년 3기생 111명 입학에 73명 학위 취득, 2015년 4기생 143명 입학에 109명 학위취득으로 점점 나아지고 있으나 중도 탈락율도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4년간 지급된 장학금은 총 56억8967만여원으로 국비 9억2669만원, 지자체 23억8808만원, 사설 및 기타 5억2747만원, 교내장학금 18억4742만원 등으로 구성됐는데 이는 지자체와 기업들로부터 거둬들인 장학금 재원이 절반이 넘어 새마을 세계화라는 명목의 강제적 분담이 아니었나"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창호 위원장은"경북도와 경북도의 산하 지자체는 어떤 명목으로 박정희 새마을 대학원 장학금지원을 했는지 주민들에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대한민국이 이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개도국을 원조하는 책임있는 역할을 해야 된다는데 동의하지 않을 국민은 없지만 이런 식의 지원에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이런 식의 지자체와 기업 등치고 갈취하는 재원마련과 돈으로 학생을 모셔오는 새마을 세계화라면 당장 그만두고 박정희 새마을 대학원을 폐쇄할 것을 정중히 제안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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