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무단으로 도로를 점용하고 불법영업을 일삼아온 노점상에 대해 강제철거를 실시하는 등 주요 관광지 일원의 노점상을 일제정리 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그동안 호미곶 해맞이광장일원 등 유명 관광지에서 도로를 무단 점용한 불법 노점상으로 인해 관광객의 통행불편, 무허가 식품 판매로 인한 위생상의 문제, 아름다운 관광지의 이미지 훼손 등 제반 문제점이 심각하게 발생해 강제 철거를 결정하게 됐다.

특히 호미곶 해맞이 광장일원의 노점상들은 대부분 철골조를 이용한 형태로 수년간 노점상 행위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고착화할 우려가 높아 강제철거 한다고 철거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오는 7일까지 자진철거 할 것을 최종고지 하고, 강제철거를 위해 인력, 장비, 경찰협조 등 제반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올년말 한민족해맞이 축전시 지금까지 허용해오던 노점상 잠정 허용구역을 전면 폐쇄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단 1개의 노점상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 관광객들에게 편익을 제공하다는 방침이다.

황병기 건설과장은 “그동안 노점상 업주들을 상대로 자진철거 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 했으나 이행되지 않아 강제 철거에 나서게 됐다”며 “시청 및 구청관련부서 합동으로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유명 관광지의 노점상을 일소하는 등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관광객과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주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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