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브레이코리아 담당자가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하는 모습. (수원시청 제공)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수원시에 사업체가 있는 LED(발광 다이오드) 전문 중소기업들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 ‘홍콩추계조명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구매자)들을 상대로 491만 달러(약 56억원) 규모 수출 상담, 237만 달러(약 27억원) 규모의 가계약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네브레이코리아, 한국 체이스, 더좋은생활, 에스에스라이트 등 4개 업체는 홍콩 종합전시관에서 열린 박람회에 높은 기술력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출품해 전 세계 조명전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홍콩 조명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조명박람회로 올해에는 37개국 2661개 업체가 참가했다.

투광등, 보안등, 가로등과 같은 LED 등기구를 출품한 네브레이코리아는 마그네슘과 CNT(탄소나노튜브)를 적용해 수명을 연장한 제품을 선보여 30여개 업체 바이어들에게 제품 공급을 요청받았다.

가로등 전문업체인 한국체이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100만달러(11억4000만원) 상당 LED 가로등을 이란 테헤란에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더좋은생활과 에스에스라이트는 주차장에 설치하는 LED센서등과 사인(신호)용 LED 모듈을 출품했다.

이주철 수원시 기업지원과 국제통상팀장은 “수원시 LED 전문업체들의 제품에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업종별로 특화된 전문 해외 박람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열린 ‘선물용품 및 가정용품 박람회’에는 시에 있는 5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1031만 달러(약 11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둔 바 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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