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 백자 잔받침'과 '백자 항아리' (순천시)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순천시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하는 ‘2016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주제관에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공예품 180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6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국가무형문화재와 시도무형문화재의 작품을 한데 모아 대규모로 보여주는 최초의 행사다.

이번 무형문화대전 전시 공간은 주제관과 무형문화재관, 특별관, 공예단체관, 기업관,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관, 대한민국 공예품대전관, 한국문화재재단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유물 180여 점은 주제관에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민가에서 사용했던 공예품으로 청화백자잔받침, 조선시대 백자 항아리, 백제시대 무문 수막새, 신라시대 연화문연목와 등으로 선조들의 지혜와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1970년대 후반 창간된 월간지 ‘뿌리깊은 나무’ 발행인 고 한창기 선생이 생전에 모아온 고서류, 토기류, 도자기, 민화, 민속공예품, 석물, 옹기 등 유물 6500여 점이 전시·보존돼 있다.

시 관계자는 “전통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형문화대전 유물전시를 통해 뿌리깊은나무박물관 브랜드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며 이와함께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선암사 등 순천의 자연과 생태, 역사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 대한민국 무형문화대전’은 한국 공예품만이 가진 미의 기풍과 특질을 의미하는 ‘코리안 에토스’를 주제로 열린다.

국가문형문화재 보유자 56명과 전수교육조교 44명이 출품한 139종 201점, 시도무형문화재 45명이 제작한 83종 133점이 공개되며 실내에서는 거의 전시되지 않았던 대목장의 건축모형, 주철장의 종, 옹기장의 옹기 등 대형 공예품을 선보인다.

또한 갓일, 한산모시짜기, 매듭장, 금속활자장, 한지장 등 21개 종목 25명이 직접 공예품을 제작하는 시연 행사도 펼쳐지며 어린이와 가족이 참가할 수 있는 댕기 만들기, 매듭 목걸이 만들기, 참죽나무 필갑 만들기, 옹기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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